차량 내 라디오 청취 데이터가 여는 새로운 수익 기회

안녕하세요. XPERI 블로그 가족 여러분!
지금까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실린 HD 라디오 기사를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그동안 차량 내 라디오 시장의 변화와 HD 라디오, DTS 오토스테이지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방송 생태계를 살펴보았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와 디지털 플랫폼의 확산으로 방송 산업의 경쟁 환경은 더욱 치열해졌지만, 차량은 여전히 중요한 청취 공간으로 남아 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포스팅으로, DTS 오토스테이지 브로드캐스터 포탈이 제공하는 청취 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수익화 기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D 라디오 및 DTS 오토스테이지를 통한 수익화 기회
차량 내 라디오 청취는 방송사의 중요한 자산이지만, 그 가치를 데이터로 증명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동 중 발생하는 청취는 기존 조사 방식만으로는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워 실제 청취 규모와 영향력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엑스페리는 DTS 오토스테이지 브로드캐스터 포탈 (DTS AutoStage Broadcaster Portal)을 개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DTS 오토스테이지 가 탑재된 차량에서 수집되는 실제 청취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송사에 보다 정교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2026년 4월 기준, 미국 시장에서만 월 약 3,400만 시간의 차량 내 청취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으며, 302개 시장을 대상으로 차량 한 대당 월 평균 약 6시간의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특히 NAB Show 2026에서 공개된 프리미엄 버전은 방송사들이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 시간대별 방송국 순위 제공 : 라디오 업계 최초로 방송사는 야간, 아침 출근 시간대, 낮 시간대, 오후 시간대, 저녁 시간대 등 시간대별로 자사 방송국의 지역 및 인접 시장 내 순위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정보는 거의 실시간으로 제공
- 일간·주간·월간·분기 단위의 실시간 수준 데이터 제공 :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기존 보고서와 달리, 프리미엄 이용자는 패턴 변화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편성 및 홍보 전략에 즉시 반영 가능. 계절적 변화, 실시간 이벤트, 편성 변경 등에 대한 대응 가능
- 주간 Top 100 음악 차트 분석 : 총 청취 세션 기준 주간 Top 100곡 순위를 제공하며, 재생 횟수, 곡당 평균 청취 세션, 주간 순위 변동 정보 포함
- FM·HD·트랜슬레이터를 통합한 청취 히트맵 : FM, HD, 트랜슬레이터를 포함한 모든 방송 주파수를 통합한 히트맵 제공 및 주간/월간 분석 지원
- 광고 영업 및 마케팅 활용을 위한 데이터 내보내기 기능 : 시장 점유율, 시간대별 활동, 음악 차트, 순위 정보 등 프리미엄 보고서 전체를 다운로드해 광고주 제안서 및 영업 자료로 활용 가능
이러한 기능은 단순히 청취 현황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송사 운영과 광고 영업 전략을 고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접 시장까지 확장되는 광고 가치
DTS 오토스테이지 브로드캐스터 포탈이 제공하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방송 신호가 실제로 어디까지 도달하고 청취되는지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방송국의 서비스 지역 경계를 기준으로 광고 가치를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실제 차량 내 청취는 행정구역이나 시장 경계를 넘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브로드캐스터 포탈의 청취 히트맵은 이러한 실제 청취 분포를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방송사는 이를 활용해 광고주에게도 자사 방송의 도달 범위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으며, 그동안 확보하지 못했던 새로운 광고 예산을 유치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디지털 광고 플랫폼과 경쟁해야 하는 지역 방송사에게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됩니다. 데이터로 검증된 청취 범위는 광고 상품의 가치를 보다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게 하며, 광고주와의 협상에서도 구체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만드는 라디오의 미래
많은 사람들이 라디오를 전통적인 매체로 인식하지만, 여전히 차량 내 오디오 경험의 중심에는 라디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5년 기준 공중파 AM/FM 라디오 청취의 53%가 차량에서 이루어졌으며, HD 라디오와 DTS 오토스테이지는 이러한 경쟁력을 디지털 환경으로 확장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HD 라디오는 이미 시장에서 그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 2,700개 이상의 방송국이 HD 라디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북미 지역 대부분의 신차에는 HD 라디오가 기본 탑재되고 있습니다. 방송사는 기존 주파수와 인프라를 활용하면서도 고음질 오디오, 멀티캐스트 채널, 시각 메타데이터, 데이터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기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Quu와 같은 파트너십이 더해지면서 차량 디스플레이 기반 광고라는 새로운 수익 모델도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DTS 오토스테이지는 커넥티드 차량 환경에서 라디오, 음악 스트리밍, 팟캐스트,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합니다. 또한 티보의 방대한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 탐색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라디오를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데이터에 있습니다. DTS 오토스테이지 브로드캐스터 포탈은 방송사들이 실제 차량 청취 데이터를 기반으로 청취자 행동을 분석하고, 광고 효과를 측정하며, 새로운 수익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미 미국 내 수천 개 방송국이 이를 활용해 운영과 광고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방송 산업 역시 이러한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술 표준과 시장 환경은 다를 수 있지만, 커넥티드 차량이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흐름은 동일합니다. 차량 내 청취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 가치를 극대화하고, 화면 기반의 대시보드 환경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앞으로 방송 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라디오는 더 이상 단순한 아날로그 매체가 아닙니다. HD 라디오와 DTS 오토스테이지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생태계는 라디오를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새로운 성장과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차량 내 청취자는 항상 존재해 왔습니다. 이제 방송사들은 그 가치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미래는 이미 시작됐으며, 라디오는 그 중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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