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TS 코리아 블로그 가족 여러분! 9월 중순에 접어들며 해도 짧아지기 시작하고, 어느덧 조금은 쌀쌀해진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늘도 높아지고, 코스모스와 바람도 살랑 살랑 부는 천고마비의 계절이 시작됐는데요! DTS도 가을을 맞아 요즘 계절에 어울리는 차분하고 잔잔한 음악들을 준비해보았습니다. 팝송부터 국내 발라드까지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DTS 코리아가 준비한 음악들과 함께 선선한 날씨를 만끽하며 책 한 권 읽어보는건 어떨까요?
첫번째 소개해드릴 곡은 요즘 많은 아이돌 노래를 제치고 음원 차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윤종신의 '좋니' 입니다. 작곡가, 심사위원, MC의 모습이 아닌 가수로서의 윤종신씨의 모습은 오랜만인데요. 특유의 음색과 쓸쓸한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데다 이별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긴 가사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또한 대중적인 멜로디와 윤종신의 음색이 한데 어우러져 많은 남성들이 노래방에서 부르는 곡으로도 환영받고 있다고 합니다. 쌀쌀해진 가을 날씨와 함께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정통 발라드를 감상해보세요! |
다음 소개해드릴 곡은 알앤비/어반 스타일의 곡을 작곡하는 싱어송라이터 지다(JIDA)의 Autumn Breeze 입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여름 막바지에 다가오는 가을에 참 잘 어울리는 곡인데요.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련한 감성을 담은 곡입니다. 빈티지한 느낌의 반주에 Rachel Lim의 목소리가 함께 어우려져 한층 세련된 스타일의 곡이 완성됐는데요. 듣고 있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 지면서 옛 추억이 하나둘 떠올라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걸맞게 책을 읽으며 배경음악으로 들어도 참 좋을 것 같은데요. Instrument 버전도 앨범에 실려 있으니 책과 함께 감상해보는건 어떨까요? |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아일랜드의 음유시인, 싱어송 라이터 데미안라이스의 곡입니다. 가을에 정말 잘 어울리는 차분한 음색과 시를 읊어주는 듯한 느낌의 곡들이 수록된 1집 O 의 대표 곡인데요. 4번 트랙의 Cannonball 입니다. 반복적인 가사임에도 불구하고 데미안 라이스 특유의 음색이 음절 하나하나에 숨결을 불어 넣어 많은 이들을 위로해주는 대표곡이 됐는데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 하는 감성이 가사와 음색에 그대로 묻어나는 곡입니다. 특히 데미안 라이스의 나지막한 기타 연주도 음색과 잘 어우러져 조용한 가을밤에 잘 어울리는 곡으로 추천합니다! |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곡은 미국의 컨트리 락 밴드인 램찹의 곡인데요. 2000년 2월 발매된 6번째 앨범 Is A Woman에 수록된 Autumn's Vicar 입니다. 잔잔한 피아노와 기타 연주, 보컬 커트 바그너 (Kurt Wagner)의 깊은 울림을 주는 저음 보컬이 인상적인 곡인데요. 큰 변주를 주지 않아도 그의 목소리만으로 꽉 찬 느낌을 주는 곡입니다. 또한 간주에 흘러나오는 연주에는 새소리, 종소리 등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는 사운드가 가득한데요.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숲 속을 거닐며 듣기에 딱 좋은 곡으로 추천해드립니다! |
다음은 악동뮤지션의 '시간과 낙엽' 입니다. 이찬혁 군이 작사, 작곡한 힐링송으로 늘 밝고 유쾌한 리듬의 곡들만 보여주었던 악동뮤지션의 기존 모습과과는 다른 스타일의 곡인데요. 가을에 맞는 곡인만큼 한층 성숙해진 수현양의 목소리가 돋보입니다. 서정적인 어쿠스틱 기타 리프와 어우러져 첫 소절부터 힐링이 되는 기분인데요. 이어 흘러 나오는 찬혁군의 감미로운 하모니 역시 가을의 서정적인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몽환적인 느낌의 곡에 두 남매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쌀쌀해진 가을이라도 괜찮다고 느낄만큼 마음이 따뜻해지는 곡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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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는 카페, 재즈바에 가면 늘 들려오는 익숙한 음악! 바로 노라존스(Norah Jones)의 Don't Know Why 입니다. 언제 들어도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분위기가 금세 무르익는데요. 특히나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에 들으면 더욱 가을 정취에 한껏 취하게 해주는 곡입니다. 노라 존스의 사랑스러운 음색과 함께 하는 포크풍 어쿠스틱 사운드는 음악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데요. 이 음악과 함께라면 누구나 재즈 공연을 보러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재즈풍 음악 어떠세요? |
다음 추천 해드릴 곡은 청춘들의 감성을 대변하는 밴드 혁오의 앨범 '23'에 수록된 Paul입니다. 리더이자 보컬인 오혁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인데요. 타이틀곡인 Tomboy와 함께 앨범의 가장 서정적인 발라드 곡입니다. 나이는 청춘이지만 앞으로 나아갈 미래보다도 과거를 돌아볼 수밖에 없는 현재의 젊은 청춘들의 감성을 담은 곡인데요. 특히 후렴구는 아름다운 멜로디와는 다르게 혁오의 침착하고 우울하게까지 들리는 듯한 목소리가 인상적입니다. 늙어버린 우리의 마음을 한탄하듯 내뱉으며 표현해 준 가사와 음색을 듣다보면 어느 새 공감을 넘어 위로를 받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텐데요. 지치고 힘든 하루, 혁오의 Paul로 위안 받아보는건 어떨까요? |
매주 일요일 밤, 버스킹을 하며 우리를 힐링시켜주는 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에도 등장했던 곡입니다. 바로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라는 곡인데요. 1994년 발매됐던 윤도현의 1집에 실린 곡을 2014년에 재해석해 '노래하는 윤도현'이라는 앨범으로 새롭게 발표했습니다. 거친 록 보컬이 아닌 감성 보컬리스트 버전으로 녹음해 더욱 가을의 정취와 잘 어울리는데요. 특히 이 곡은 '신의 목소리'라는 프로그램에서 워너원의 김재환군이 불러 많은 칭찬을 받았던 곡이기도 합니다.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듯한 가사와 윤도현의 거친 음색이 쓸쓸함을 배가 시켜 가을밤에 감상하기 좋은 곡입니다. 다양한 버전이 있는 만큼 취향에 맞게 선택해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가을 음악 하면 가장 많이 들리는 노래! 바로 뉴질랜드의 여성 솔로가수 빅 룽가의 Autumn Leaves 입니다. 도입부부터 컨트리풍의 기타 반주가 심금을 울리는 곡인데요. 빅 룽가의 첫 소절이 시작되면 절로 마음이 함께 차분해집니다. 잔잔한 반주와 함께 티없이 맑고 깨끗한 음색이 우리를 위로해주는데요. 지친 하루를 끝내고 퇴근하는 버스 안에서, 정처 없이 산책하는 동안, 생각이 너무 많아 복잡해진 머릿 속을 정리하고 싶을 때 듣기 딱 좋은 곡입니다. 창 밖에 매달려 있는 가을 낙엽들을 보며 듣는다면 더욱 어울릴 Autumn Leaves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껴볼까요? |
마지막으로 추천해 드릴 곡은 2015년 가장 주목해야할 신인에 꼽힌 영국의 포크락 가수 제임스 베이(James Bay) 의 인기곡, Let It Go 입니다. 일렉 기타 반주임에도 불구하고 잔잔하고 미니멀한 사운드로 제임스 베이의 내뱉는 듯한 목소리를 더욱 돋보이게 해줍니다. 초반의 아련한 에코와는 다르게 음악의 중반으로 향할 수록 폭발적으로 그가 가진 에너지를 다 쏟아내는데요. 기타 반주와 함께 강약을 조절하며 음악이 한층 더 풍성해집니다. 때로는 아련하기도, 또 때로는 애절해지기도 하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가을의 감수성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라이브 공연에서 기타 연주와 함께 그의 진가를 더욱 느낄 수 있으니 공연으로 감상해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려요! |
DTS가 추천하는 노래들과 함께 완연한 가을 날씨를 느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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