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는 귀로만 듣는 것일까요? 최근 음향시장엔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연이어 출시되는 진동 음향기기들이 바로 변화의 주인공인데요. 이제 소리는 귀로만 듣는 것을 뛰어넘어 몸으로 느끼는 것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영상과 음향, 여기에 몸으로 전달되는 진동은 소비자들의 생생한 체험을 도와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진동 음향기기는 청각 장애인이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착한 기술이 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음향시장에 부는 진동 열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D 속에서 사람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하는 방법은 선명한 영상과 고품질 음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몸으로 느끼는 효과가 더해진다면 그 경험은 배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극장에서 상영되는 3D, 4D 영화는 일반적인 2D 영화와 달리 소비자의 시각, 청각뿐 아니라 촉각과 후각 등 모든 감각을 자극해 콘텐츠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주는 좋은 예시인데요. 소비자들은 입체 영화가 일반 2D 영화보다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영화 감상을 위해 전자를 선택하곤 합니다.
음향 시장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음향 시장은 시각과 청각을 넘어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촉각으로 그 관심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최근 출시되는 진동 음향기기는 과거의 단순한 진동을 넘어 진동과 소리를 일치시키기 때문에 소비자의 오감을 한층 극대화합니다. 나아가 진동을 느끼는 부위나 진동의 강도 또한 소리에 맞춰 세밀하게 변화하는데요. 직접 소리를 내진 않지만 소비자는 진동으로 변화된 소리를 느끼며 콘텐츠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더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 뜨고 있는 가상현실(VR)과의 궁합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진동 음향 기술에 사용되는 정밀한 진동은 청각 장애인들이 음악을 몸으로 느끼며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착한 기술이 될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섬세한 소리의 차이나 박자, 리듬감을 진동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소리만으로 전할 수 없는 감동까지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신 진동 음향기기로는 등에 착용하거나 의자에 설치해 온몸으로 진동을 전달하는 CJ E&M의 서브팩과 티엔비테크의 진동 마우스인 ‘BB 마우스’와 같은 제품이 있습니다.
서브팩은 사운드 중 저음을 진동으로 나타내는 기기로, 홈시어터 시스템의 서브우퍼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장치는 사운드의 고유 주파수를 진동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각각의 소리마다 진동의 세기나 떨림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직접 착용하여 등과 몸 전체로 퍼지는 진동은 특히 역동적인 액션 영화를 관람할 때 더욱더 빛을 발하겠죠?
BB 마우스는 과거의 진동기기와 비교해 확연히 발전된 모습을 보입니다. 과거에는 모터를 활용하였기 때문에 섬세한 차이를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이 제품은 세라믹 소재를 사용하여 소리와 진동이 정확하고 치밀하게 연동되어 소비자들에게 더욱더 섬세한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슈팅게임을 플레이하는 경우 이용자가 사용하는 무기의 종류, 나아가 같은 권총이라도 그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진동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게임 속 현장을 생생하게 느끼고 싶은 게임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음향 시장에 부는 진동 열풍. 지금까진 영화관에서만 경험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면, 이젠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일상이 될 것입니다. 아직 보편적으로 자리 잡진 않았지만, 곧 있으면 집에서도 영화관에서의 체험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DTS 사운드와 합쳐진 진동 음향기기, 그 특별한 영화관이 개봉하길 벌써부터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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