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야~ 오늘 날씨 어때?", "지니야~ 내가 좋아하는 음악 틀어줘!" 최근 광고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일상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노출되고 있습니다. SK의 '누구(NUGU)', KT의 '기가 지니(GIGA Genie)' 등 주요 통신사를 포함하여 각 회사에서 AI 스피커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통신사의 AI 스피커들은 단순 스피커를 넘어 고음질 스피커가 결합된 셋톱박스를 출시하며 셋톱 교체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생활에 성큼 다가온 스마트 홈 시대를 맞이하는 첫 걸음이 바로 인공지능 스피커가 아닐까 싶습니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들이 인터넷을 통해 상호 연결되고 지능화되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홈 시대가 임박하고 있는 것이 몸소 느껴지는데요.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음성인식 AI 스피커의 현황과 특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014년 아마존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알렉사(Alexa)'를 적용한 음성 인식 스피커 '에코'를 출시했는데요. 출시 이후에도 구글 캘린더 연동 등 최신 기술을 꾸준히 추가하면서, 가정용을 넘어 기업용으로도 활용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한편, 알렉사는 에코 외에도 레노버, 화웨이의 스마트폰, 자동차 포드 그리고 LG전자의 스마트 냉장고까지 다양한 곳에 적용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미국 최대 의료 포털 웹닥터(Web MD)의 데이터베이스를 탑재하여 의료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 공개돼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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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AI 스피커 출시도 연달아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모델로 SK 텔레콤의 '누구'가 있습니다. 출시 6개월만에 6만대 이상 팔린 '누구'는 독립형 스피커로 출시 됐지만, B tv와 연동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덕분에 음성인식을 통한 TV 콘텐츠 검색, 재생, 전원 및 볼륨 제어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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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KT의 '기가 지니'입니다. 기가 지니는 원거리 음성 인식 기술,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어 음성 인식은 물론, 국내 최초 TV 대화 기술과 자연어 처리 기술이 적용되어 사용자와 지능형 대화가 가능한데요. 이 외에도 도어락, 홈캠, 에어닥터, 가스밸브 등 11가지 홈 IoT 기기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기가 지니는 처음부터 TV 연동형, 즉 셋톱박스 대체용으로 개발됐습니다. 모양은 스피커이지만, 올레 TV 가입 여부에 따라 IPTV 제어도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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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백과사전 등 방대한 콘텐츠가 최대 강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네이버의 음성인식 AI 스피커,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인 솔트룩스의 '아담' 기반 스피커, 구글의 '구글 홈' 한글 버전 등 연말까지 스피커 형태의 AI 제품이 쏟아질 예정으로, 소비자들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혀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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