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S와 함께 알아보는 ‘홈 씨어터(Home Theater)’ 기초상식 5 - 프로젝터

 

안녕하세요 DTS 블로그 팬 여러분! 오랜만에 찾아온 DTS와 함께하는 홈 씨어터(Home Theater) 기초 상식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최근에는 홈 씨어터를 구성할 때 TV보다 더 큰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는 빔 프로젝터(Beam Profector)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특별한 막을 설치하지 않아도 집 안의 흰 벽에 영상을 투사해 '극장'과 같은 느낌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처럼 크고 무겁기만 한 전문가용 프로젝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초보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프로젝터 제품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사용 용도에 맞게 프로젝터를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프로젝터를 고르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용어가 있는데요! 바로 '안시루멘(ANSI-Lumens)' 입니다. 안시루멘은 프로젝터 투사의 밝기를 나타내는 미국표준협회(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 표준에 의해 제시된 휘도 측정 단위인데요.  

스크린에 프로젝터가 투사하는 백색 화면을 9개의 동일한 사각형으로 분할해 각 사각형 중심점의 밝기의 평균을 낸 후, 화면 크기를 반영해 안시 루멘 값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여러 지점의 밝기 편차를 고려한 수치입니다. 보통 1 안시루멘은 촛불 1개 정도의 밝기로 생각하면 편한데요. 안시루멘의 수치가 높을수록 빛이 있는 밝은 곳에서도 화면을 선명하게 잘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수치가 높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공간의 크기나 밝기에 맞는 수치가 있는데요. 공간이나 밝기에 맞지 않게 너무 안시루멘 수치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면 색의 선명도가 오히려 더 떨어지고, 눈에 금방 피로도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빛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장소라면 수치가 그렇게 높지 않아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외부와 차단된 실내에서는 300~400 안시루멘, 일반 가정에서는 600~1,000 안시루멘 제품이 사용되고 대회의실이나 강당 같이 넓은 공간에서는 최소 2,500 이상의 안시루멘이 필요합니다. 

프로젝터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라면 부담 없는 가격과 적정한 성능의 제품을 찾게 되는데요. 특히 캠핑과 같은 야외활동, 혹은 1인 가구인 원룸 등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려는 목적의 프로젝터라면 공간 차지를 많이 하지 않는 '휴대성'과 기기들간의 '호환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 혹은 무선으로 사용했을 때 내장된 배터리의 수명은 어느정도인지 등을 비교해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역시 중요한 선택요소입니다.

다만 작은 크기와 저렴한 가격인만큼 영상 화질 면에서는 선명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미니빔은 50안시부터 500안시까지 다양한데요. 안시 수치가 낮은 만큼 밝기가 낮아 주변의 빛이 전부 차단된 어두운 곳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 가정이나 조금 더 넓은 장소에서 영화관 같은 느낌의 홈 씨어터를 시작하고싶은 분들은 휴대성보다 제품의 '성능'에 초점을 맞추어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와의 다양한 연결이 지원되는지, 혹은 TV 수신이나 콘텐츠 재생 기능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데요. 기본적인 AV 기기와의 연결이 가능한 HDMI 포트 외에도 USB나 외장하드와 연결해서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지, 혹은 유튜브와 같은 부가 콘텐츠 기능도 지원이 되는지 알아본다면 더욱 좋겠죠?

뿐만 아니라 프로젝터 자체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 예를 들면 분할화면이나 자동 소스 전환 기능, 네트워크 연결과 같은 보조 기능이 있다면 영상을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영상을 감상해야하기 때문에 눈의 피로도를 줄여줄 수 있도록 선명도와 밝기도 중요합니다. 넓은 장소라면 최소 2,500 안시루멘 이상의 밝기를 갖추어야하고 고해상도를 갖추고 있는지도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프로젝터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사용할 장소의 크기, 빛이 들어오는지의 여부 등을 파악하여 사용 목적에 맞는 제품을 고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