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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ㆍ태블릿과 무선연결 입체음향 구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전자업체들이 최근 AV(오디오비디오) 부문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AV 시장은 홈시어터와 오디오 중심에서 사운드바, 일체형 중심으로 바뀌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외부기기와 무선연결을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되는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확대로 고가 헤드폰이나 이어폰 판매가 급증하면서 제대로 된 소리를 원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 올해 사운드바와 일체형 제품 등 부문이 지난해 대비 최대 20% 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고급 제품군에 오디오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진공관 앰프를 탑재해 풍부한 음향과 선명한 디지털 음향을 구현했다. 선 연결 없이 블루투스로 기기를 연결해주는 사운드 쉐어(Sound Share), USB에 담긴 콘텐츠를 바로 재생하는 커넥트 쉐어(Connect Share) 기능을 적용해 복잡한 연결 없이 쉽게 설치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2013년에도 하이브리드 진공관 앰프 등 독보적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고급 음향기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3D 입체음향 기능을 주요 제품군에 적용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360도 3D 입체음향 기능을 적용한 제품은 일반 홈시어터와 달리 몸체 상단에 위로 향한 스피커 유닛을 택해 소리를 보다 넓게 퍼뜨려 거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입체적인 음향을 전달한다. 또, 3D 영상의 입체감에 맞춰 음량이 자동 조절돼 현장감을 극대화시키는 기능(3D 사운드 주밍)도 개발해 2013년형 제품에 적용했다. LG전자는 AV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아래 3D 사운드 홈시어터시스템(HTS), 사운드바, 도킹오디오를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AV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제품 라인업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별 특화형 제품개발을 강화한다. 또,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출력 홈시어터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외 소니코리아는 올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외부기기와 연결성 강화된 AV기기를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출시하는 블루레이디스크 홈시스템, 사운드바, 무선스피커는 근거리무선기능(NFC)을 탑재해, 각 제품간 접촉을 통해 음악 전송을 쉽게 할 수 있게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오디오 전문 회사인 야마하는 올해 사운드바 부문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기존 6개 사운드바 모델에 다음달 3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성장이 예상되는 컴퍼넌트 오디오 시스템, 블루투스 오디오 시스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사운드바 시장은 전년대비 약 30% 성장이 기대되는 부분으로 경쟁업체에 비해 다양한 제품군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음향솔루션 전문업체들도 전자업체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AV 추세가 일체형으로 입체음향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어, 음향 솔루션 업체들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DTS는 지난해 DTS `네오X'라는 11.1채널까지 입체음향을 구현할 수 기술을 개발해 주요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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