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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아닌 현실 속의 미래 자동차, 커넥티드카

xperikorea 2016. 12. 14. 08:59




어릴 적 SF 영화에서 슈퍼 히어로들이 타고 다니던 슈퍼카를 기억하시나요? 주인공이 호출하면 스스로 차고에서 나오고, 막히는 길을 요리조리 빠르게 달리는 상상 속의 자동차이죠. 하지만 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줄 알았던 미래형 자동차, '커넥티드카(Connected Car)'의 상용화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커넥티드카'란 말 그대로 '연결된' 자동차로, 인터넷에 연결해 각종 정보를 주고받는 자동차인데요. 쉽게 말해 '움직이는 컴퓨터'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IT 업계는 '커넥티드카'를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한창입니다. 이러한 관심을 증명하듯 내년 1월에 열릴 세계 최대의 전자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주인공은 '커넥티드카'가 될 것이라고 예상되는데요. 차세대 먹거리로 불리는 '커넥티드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실까요?


 



 

요즘 IT 업계는 '커넥티드카'의 주도권 경쟁이 한창입니다. '커넥티드카'는 자동차와 IT 기술을 접목시킨 것으로, 네트워크를 통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움직이는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앞으로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되어 이미 많은 국내외 자동차, IT 업계가 커넥티드카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대부분의 자동차가 커넥티드카 일 거라는 예상이 압도적인데요. 국내에서도 일부 자율 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되는 등 예상보다 커넥티드카의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커넥티드 카 시장의 규모는 2015년 약 30조 원에서 2020년에는 140조 원 이상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커넥티드카'의 핵심은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와 스마트폰, 집, 도시를 연결하는 '연결성'입니다. 커넥티드카는 차량을 원격 제어하고 다른 차량은 물론이고 교통 시설 등과 무선으로 연결하여 사고를 예방합니다. 또한 인터넷과 연결되어 실시간 교통정보,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데요. 앞으로는 자율 주행의 방향으로 발전될 전망입니다. 


'커넥티드카'의 핵심이 '연결성'인 만큼 미래형 자동차는 기존의 자동차같이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닙니다. 미래의 자동차는 삶의 전반과 연결되어 움직이는 집, 사무실, 또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커넥티드카'와 함께할 가까운 미래를 상상해 볼까요? 미래형 자동차는 스스로 시동을 걸고, 목적지까지 막히지 않는 길을 찾아 자율 주행을 할 것입니다. 이미 자율 주행은 국내외에서 모의 주행까지 이루어진 상태인데요. 그리고 빅데이터를 통해 운전자의 취향을 파악하고, 온도, 습도 등의 실내 환경을 스스로 조절합니다. 또한 자동차는 정보와 오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공간으로 발전합니다. DTSHD 라디오와 뉴럴:X 기술 또한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공간화를 돕는 기술들인데요. 자동차에서도 영화관 같은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지요. 자동차가 바로 움직이는 사무실, 집,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것입니다. 

 





이미 국내외 유명 자동차 업체를 포함하여 IT 업계와 이동 통신사도 '커넥티드카' 개발에 한창입니다. 올해 10월, 현대기아차는 커넥티드카의 핵심 플랫폼 개발 전략을 공개하였습니다. ccOS(Connected Car Operation System)로 명명된 자체 OS는 다양한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거친 후 2020년경 신차에 탑재될 계획입니다. 또한 SK 텔레콤은 BMW와 손잡고 5G 이동통신 커넥티드카 'T5'를 선보였습니다. 2020년 상용화를 앞둔 5G는 4G보다 최대 100배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자랑하며, 지연 시간이 적어 대용량의 정보를 주고받는 커넥티드카 발전에 필수적인데요. 5G가 상용화되면 장애물을 피하는 것을 물론, 빠른 속도로 주변 사물과 소통하는 IoT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해집니다. 따라서 자율 주행 중 만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자동차 스스로 파악하고, 위기를 대처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구글은 아우디, 혼다, GM 등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연합체인 '열린자동차연합(OAA)'를 설립하여 커넥티드카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LG전자는 폭스바겐과 협력하여 차량을 외부 기기와 연결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중입니다. 도요타는 MS와 함께 '도요타 커넥티드'를 설립하였고 BMW, 벤츠, 화웨이, 인텔, SK텔레콤 등 12개의 자동차, IT, 통신업계가 참여한 '5G 자동차협회(5GAA)'는 상호 협력하여 5G 기반의 솔루션 상용화 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먼 이야기 일 것만 같았던 미래형 자동차 '커넥티드카'는 곧 다가올 현실이 되었습니다. 영화 속에서나 보았던 히어로들의 자동차를 우리도 타고 다닐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요.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커넥티드카, 과연 그 승자는 누가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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