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wearable)'을 넘어선 '히어러블(hearable)'이 IT 업계의 핫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히어러블'이란, ‘듣다(hear)’와 ‘웨어러블(wearable)’의 합성어인데요. 몸에 밀착된 기기가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통화를 하거나 음악 감상을 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일종입니다. 이런 기기가 사운드를 제공하는 음향 기기 본연의 기능에 더하여, 사용자 맞춤형 음향은 물론이고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똑똑한 기능들을 선보일 전망인데요. 지금까지 출시된 무선 이어폰들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애플이 아이폰7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앤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을 선보이면서 큰 화제가 되었죠. 한국 시장에 입고된 당일 전량 매진 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에어팟은 광학 센서, 모션 가속도계, 빔포밍 마이크를 탑재하여 이어폰이 귀에 꽂혔는지 감지하고, 음성 통화와 음악 감상을 구분합니다.
충전 케이스에서 꺼내면 아이폰, 애플 워치, 아이패드와 바로 연동이 됩니다. 귀에 꽂으면 오디오가 자동으로 재생되고, 에어팟을 빼면 멈춘다고 하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2번 두드리면 애플 음성 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와도 연동 되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스마트 이어폰으로는 독일 브라기(Bragi)사의 대쉬(Dash) 이어폰이 있습니다.
대쉬는 27개의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대화 중 심박수와 같은 생체 지표를 파악하는 기능이 있는데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최근 IBM과 제휴를 맺고 왓슨의 사물 인터넷(IoT)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용자의 대화를 해석하여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을 장착한다고 하는데요. 사용자의 대화 환경을 인식하여 음량, 소음 조절도 가능하여 더욱 매끄러운 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며, 특정 행동을 인식하는 기술까지 더해질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애플을 시작으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무선 이어폰 출시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사 뿐만 아니라 오디오 기업에서도 무선 이어폰 시장에 참여할 예정으로 히어러블 시장의 더욱 큰 성장이 기대가 되는데요. 실제로 지난 해 미국에서는 블루투스 헤드폰 매출이 처음으로 유선 헤드폰 매출을 넘어섰습니다.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히어러블, 앞으로 우리의 일상 속에서는 어떻게 자리 잡을지 기대가 됩니다!
'무선 이어폰, 히어러블(Hearable)'에 대한 관련 기사는 아래에서 더욱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타임스 / 스마트 무선 이어폰 '히어러블' 시장 뜨겁다 |
댓글